교육/에세이2006/04/23 04:10

경시대회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물리/화학 올림피아드는 (...후우);;;

대학 일반 물리학/화학 + 화학은 유기화학 옥스토비 5th 개정판 구해보던가 해야 승산이 있는데...

이거 참 물/화 2도 제대로 못끊낸놈이 ...쩝;

출처 : 젤비트



물리와 화학과 수학 등등등.....
내가 참가했었던 3회 경시대회는......
단순히 고등학교에서 나오는 물리문제들을 푸는 시험이었다. 당연히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공부하다가 덤으로 보는 것이었었다. 나는 그 시험에서 200점 만점에 141점을 맞고 경기도 도대회까지 출전했었다.
(당시에는 요즘과는 다르게 특목고 아이들이랑 같이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뭔가 석연찮은 또 다른 이유때문에 전국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요즘으로 치면 일반부 전국대회 3위 안에 드는 성적이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위의 엔젤비트님께서 말씀하시듯이 대학교 교재도 공부하고 들어가나보다. 물론 나도 나중에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대학교 교재를 한번만 들여다봤었으면 몇 문제 더 맞췄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대학교 교재로 공부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우리때 경시대회 문제가 요즘보다 쉬웠냐 하면... 별로.... 요즘 경시대회 문제랑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바뀌게 됐을까?
아이들이 알던 모르던 무조건 머리속에 때려부었기 때문에 다 배우고도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경시대회 문제들은 약간의 수학적 고난이도 문제를 제외하면 물리와 화학 문제들은 다 풀린다. 수학문제가 수학적으로 고난이도였던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니까... 더 말 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아무리 과학적 영재성이 넘처나는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처음 배울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을 좀 더 많이 한다. 그래서 처음 배울 때 차근차근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경시대회를 준비한다는 미명하에 머리속에 때려넣는 것은 당장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나중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 쉬우니까.... 제대로 배우길 바란다.